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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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학습관 이야기 4] 숲의 기운을 느끼며 2학기를 시작하는 해남학습관동학. 동문. 동행 2018. 9. 30. 18:11
해남학습관에서는 2018년 2학기 신입생 환영회를 가지고, 이어 9월 8일에 완도수목원으로 LT를 다녀왔다. 그토록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시원한 수목원에서 나무가 품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여유를 즐겼다. 우거진 숲과 높은 산에서 부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무를 이용하여 집을 짓고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공부하고 왔다. 수목원을 오르는 길목에는 형형색색의 이름 모를 들꽃과 가꾸어 놓은 나무들로 가득하다. 들꽃은 화분에 담아 화원에서 파는 꽃보다, 짙은 색깔과 은은한 모습에 반하게 된다. 수목원 안에 들어서닌 목조건물로 웅장하게 지어진 전라남도 산림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에는 숲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무수한 생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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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신문 9호 [마을 속의 방송대] 문화기획자·마을활동가 임미현님동학. 동문. 동행 2018. 9. 19. 19:54
[마을 속의 방송대] *주민자치 마을신문 '다온' 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문화기획가·마을활동가 임미현 사회소외계층의 봉사에 눈 뜬 첨단종합병원 간호조무사 시절, 글쓰기의 매력을 만끽하며 문학의 세계에 정신없이 빨려든 방송대 국문학과 재학시절, 내 마을과 고장 곳곳을 디디가며 켜켜이 쌓인 역사를 내면에 새긴 ‘마을이 미래다’ 답사 시간들, 문화공연을 사랑한 첨단주민의 뜻으로 2004년에 결성되어 소박한 ‘동네잔치’에서 ‘시민잔치’로 성장한 ‘첨단골열린음악회’의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던 시간. . . 이렇게 10여년의 숨가쁜 이야기를 듣자니, 그 열정적인 시간과 발걸음이 마치 지신밟기처럼 낡은 기운을 몰아내고 새 기운을 열어온 듯합니다. 또 그의 발길은 자신의 삶의 경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주변의 환경에 가로놓..